AI 데이터센터 수요에 메모리 공급난… 애플의 저장장치 조달 비용도 상승

AI 데이터센터의 메모리 수요 확대가 Apple의 부품 조달 환경을 바꾸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공급망 취재를 인용한 10월 30일 보도에 따르면, 플래시 저장장치와 RAM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반도체 공급사들의 가격 협상력이 높아졌다.

대형 구매자인 애플도 공급 확보 경쟁

Apple은 iPhone 판매 확대와 함께 대규모 플래시 메모리 구매자로 성장했다. 그러나 AI 서버용 수요가 급증하면서 소비자 기기 제조사도 데이터센터 운영사들과 공급 물량을 놓고 경쟁하는 상황이 됐다.

보도는 과거 Apple이 대량 구매를 바탕으로 낮은 가격과 유리한 납품 조건을 요구했던 사례를 소개했다. 최근 공급난은 이러한 구매자 중심의 거래 구도를 바꾸는 요인으로 제시됐다.

저장 용량 업그레이드의 추정 이익 감소

TechInsights 추정에 따르면 iPhone 18 Pro의 저장 용량을 256GB에서 512GB로 올릴 때 소비자가 지불하는 추가 금액은 200달러이며, 이 선택에서 Apple이 얻는 매출총이익은 134달러로 분석됐다. 전작의 같은 용량 업그레이드는 185달러로 추정됐다.

이는 조사기관의 분석으로, Apple이 공개한 제품별 원가나 공식 이익 수치는 아니다. 메모리 조달 비용 상승이 판매 가격뿐 아니라 저장 용량 선택 사양의 수익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이다.

통합 메모리를 지원하는 Apple M3 Ultra 칩 자료 이미지
2025년 공개된 M3 Ultra의 칩 이미지. Mac의 통합 메모리를 지원하는 프로세서로, 낸드플래시 저장장치와는 별도 부품이다.

저장장치와 작업용 메모리에 걸친 수요 확대

낸드플래시는 전원이 꺼진 뒤에도 데이터를 보관하는 저장장치에 사용된다. RAM은 프로그램과 AI 모델을 실행하는 동안 데이터를 처리하는 작업 공간이다. AI 데이터센터는 모델 실행용 메모리와 데이터 저장 공간을 함께 필요로 한다.

Mac의 통합 메모리와 SSD 역시 역할이 다르다. Apple은 M3 Ultra 공식 설명에서 CPU와 GPU가 사용하는 고대역폭 통합 메모리를 소개하고 있다. 통합 메모리 용량과 파일을 보관하는 SSD 용량은 별도 사양이다.

Apple은 해당 취재에 장기간 협력한 공급사들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며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보도는 공급사와의 가격 협상 및 비용 부담을 다뤘으며, 새로운 제품 가격이나 특정 모델의 추가 인상 일정을 발표한 것은 아니다.

출처: MacRumors 원문
관련 자료: 월스트리트저널의 애플·메모리 공급망 보도
M3 Ultra와 통합 메모리 구조·공식 자료 사진
생산시설·SSD 자료 사진 제공: Micron Technology,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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